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말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관내 복지관과 야학, 자치회관 등 11곳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수료식에서 격려사를 하는 문석진 구청장)
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말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관내 복지관과 야학, 자치회관 등 11곳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수료식에서 격려사를 하는 문석진 구청장)

서대문구가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서대문구 평생학습관에서 문해교육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헤아림, 문해와 심리를 아우르다’란 주제로 4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교육에서는, 문해교육 학습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첫 날인 7일에는 인지학습심리학을 전공한 서강대 평생교육원 오경기 교수가 전반적인 성인 심리에 대해 강의한다.

14일에는 영성심리상담소 소장인 홍성남 신부가 실제 상담 사례를, 21일에는 인형극치료연구소 대표 노남숙 박사가 인형을 이용해 학습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서대문구민들로 구성된 문해학습 동아리 ‘서품달(서대문을 품은 달)’이 강의를 시연한다.

성인문해교육사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sdm.go.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문해교육’이란,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성인들을 위해 한글을 가르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구는 이번 교육이 지난해 양성된 문해교육사들의 활동을 점검하고 역량을 높이며, 문해교육 학습자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말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관내 복지관과 야학, 자치회관 등 11곳에서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 들어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대상 기관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

구는 구민 학습권 확보와 생활능력 및 사회참여 향상을 위해 성인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02-33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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