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미내 인턴기자] 일하는 사람이 만족하는 회사는 어디인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매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최근 직원이 행복한 직장,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직장이 화제가 되면서 중구가 밝고 즐겁고 신바람나는 일터 GWP(Great Work Place)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상사와 직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과 조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동료간에 즐겁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 조직내 신뢰(Trust) 구축

상사와 직원간 소통·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다양화하고 참여를 통한 자기개발 기회를 확대하며 공정한 인사와 평가를 도입함으로써 조직내 신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心心通通 day'를 지정하여 각 부서별로 영화·연극관람, 남산걷기 등 테마를 정해 부서원이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중구는 전자게시판 감사우체통을 통해 동료간 칭찬과 감사를 전하고 학습동아리와 직장외국어교실을 통해 함께 자기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히는 등 소통과 대화의 활로를 넓히고 조직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 조직과 업무에 대한 자부심(Pride) 강화

신규직원을 대상으로“나는 공무원이다”라는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주요지역을 방문하여 동영상 촬영으로 중구의 미래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과 인터뷰하고 요구사항에 경청함으로써 시민과의 투명한 소통 문화를 실현한다.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직원봉사단 활동도 장려한다. 직원 13명으로 구성된 '직원 발관리 봉사단'은 노인요양센터, 경로당 등 시설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도시락 배달 봉사단”도 일주일에 한번씩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재미있는(Fun) 직장 분위기 조성

중구는 매주 수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Family Day'를 운영하고 있다. 각 부서장은 정시퇴근을 독려하고 회식과 행사를 지양한다. 총무과에서는 부서당 1가족 최대 4인가지 영화관람 할인 혜택을 주어 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직원들의 심리적 갈등과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주고자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정신심리상담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상담도 실시하여 조직내 직무스트레스 ZERO에 도전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최근 좋은 직장이라는 개념은 직원들이 만족하고 행복한 직장”이라며 “직원이 행복해야 주민 행정 서비스도 질이 높아지고 효율적인 업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청도 사기업 못지 않게 자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일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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