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사업 소개 및 담당자 인사를 마치고 회유 싀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기념 촬영에 임했다    우미자 기자 사진
올해 주요사업 소개 및 담당자 인사를 마치고 회유 싀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기념 촬영에 임했다    우미자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17일 오후 1시 서울노인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2016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관장 희유스님 및 시설 이용 어르신, 언론사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업설명회는 탑골문화예술학교 연극단의 ‘멋진 인생’이라는 연극으로 막이 올랐다. 두 명의 여성어르신들이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프로그램 및 활동사항을 유머러스하게 연기해 참석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노인, 선배시민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어르신이 선배 시민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행할 다양한 사업을 설명했다.

관장 희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이상과 열정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내고자 하는 취지로 사업설명회를 기획했다”며 “노년의 꿈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유 스님은 또 “특히 올해를 ‘선배 시민’ 양성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어르신들이 센터의 주인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센터의 사업과 프로그램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관장 희유 스님이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우미자 기자 사진
   
▲ 탑골연극단의 '멋진 인생'오프닝 공연 모습     우미자 기자 사진
   
▲ 이명희 부관장(오른쪽)이 올해 주요사업을 부연 설명하고 있다     우미자 기자 사진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선배 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배우는 인생학교를 운영하며, 어르신의 문화예술 역량을 집중 향상시키는 종합예술학교인 탑골문화예술학교도 총 16개반, 3년 6학기 과정으로 운영한다. 또,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자가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질환별 건강학교도 운영한다.

특히 ‘선배 시민’으로서 노년의 문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학교와 TOP방송국을 운영한다. 어르신의 삶과 이야기를 직접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연출·촬영·편집뿐만 아니라 영화제 출품까지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영화학교도 올해 3월에 개교한다. 또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취재해 신문을 발행하고 라디오로 방송을 하는 TOP방송국도 운영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부설 탑골미술관을 꼽을 수 있다. 어르신과 디자이너의 콜라보전, 기획초대전, 어르신 작품전, 어린이와 어르신 문화예술가의 교류 활동 등 다양한 전시 문화 향유 및 체험이 진행되며 노인과 노인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서울노인영화제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된다.

이밖에도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과 연륜, 탄탄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노인자원봉사와 재능나눔활동,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지며 어르신이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역량을 강화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치활동인 동아리활동도 계속된다.

개관 15주년을 맞이한 특별 사업도 진행된다. 개관 15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15년간 센터의 발전과 성장을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 및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어르신 기획단을 통해 주제를 정하고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고민해결을 위한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구직자의 취업상담 및 알선도 계속된다.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선배 시민’인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어르신들의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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