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 설치 운영되는 120m 워터 슬라이드. (사진은 지난해 7월 행사 모습)
신촌에 설치 운영되는 120m 워터 슬라이드. (사진은 지난해 7월 행사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는 13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도심 속 워터 페스티벌 ‘신촌 워터슬라이드 2016’이 개최된다.

이어 광복절인 15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대한민국-싱가포르 국경일 기념 합동연주회’가 열린다.

‘신촌 워터슬라이드 2016’은 당초 7월 23,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연기돼 이번에 개최된다.

도심 속 뜨거운 열기 속에 신촌이 거대한 풀장으로 탈바꿈 한다.

‘도시를 깨우는 축제(Wake up City Festa)’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연세로에 길이 120m, 높이 10m, 너비 6m의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색다른 물놀이 기회를 제공한다.

워터슬라이드뿐 아니라 성인과 어린이용 풀(pool)이 따로 마련돼 어린 자녀들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특설무대가 설치돼 DJ들의 전자댄스음악, 퓨전국악뮤지컬, 드로잉쇼, 팝페라, 밴드 공연 등이 잇달아 펼쳐져 흥미를 더한다.

티켓은 오전권(10∼14시), 오후권(15∼19시), 저녁권(19∼21시), 종일권(10∼21시)이 있으며 구입 비용은 시간대에 따라 만 원부터 3만 원까지다.

현장에도 티켓 부스가 운영되지만, 인터넷 예매 사이트(티켓링크, 하나티켓)를 이용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연세로 인근 창천문화공원에는 유료 물품보관소와 탈의실, 샤워장이 마련된다.

서대문구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300명을 이번 행사에 무료로 초대했다. 또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날인 15일 ‘대한민국-싱가포르 국경일 기념 합동연주회’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싱가포르 국경일(8월 9일)과 한국의 광복절을 기념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양국을 대표하는 세종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와 싱가포르 윈드 오케스트라가 2시간 동안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각 나라의 오케스트라 연주 이후에는 ‘아리랑’ 등 2곡을 협연할 예정으로 양국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연세로에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속에 펼쳐질 이번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신촌 연세로는 다양한 문화축제를 통해 신촌을 찾는 분들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02-330-1649)

신촌 연세로 워터 슬라이드 배치도
신촌 연세로 워터 슬라이드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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