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창작놀이센터를 방문한 ‘국토연구원 및 세계은행 공동워크숍’ 참가자들
신촌 창작놀이센터를 방문한 ‘국토연구원 및 세계은행 공동워크숍’ 참가자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는 이달 15일 연세대 앞 창작놀이센터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국토연구원 및 세계은행 공동워크숍’ 방문에 따른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워크숍은 도시활성화를 위한 공공 공간 활용에 관한 주제로 국토연구원과 세계은행이 공동 진행하는데, 이날 답사에는 브라질과 카자흐스탄 등 9개 나라에서 온 28명이 참석했다.

국토연구원는 도시경관과 공공시설물 최신 디자인 조성 사례로 연세로 앞 창작놀이센터와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선정해 이번 답사를 추진했다.

외국인 방문자들은 창작놀이센터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경위를 듣고 창작놀이센터, 서울창업카페, 연세로를 견학했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지난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통령상을 받은 곳으로 △교통 수요관리 기법 적용 △차로 축소와 보도 확장을 통한 걷기 편한 거리 조성 △보행지장물 정비 △상생 협의를 통한 상가 밀집지역의 복잡한 이해관계 해결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과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거리’로 탈바꿈했다.

창작놀이센터는 연세대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인과 청년창업인들의 창작아지트이자 시민을 위한 다목적 개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복합문화공간인 이곳은 서울창업카페와 공연장, 연습장, 세미나실로 구성돼 있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이후 신촌을 찾는 문화예술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행기능이 상실된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올해 7월 문을 열었으며 서대문구 문화예술단체들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청년 등에 의한 민관 거버넌스가 주축이 된 혁신적인 사업추진으로 2016년 하반기 서울시 창의상 ‘상생협력’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작놀이센터와 연세로에는 앞서도 미국 에덴스시, 핀란드 알토대학교, 미국 워싱턴대학교 등 해외기관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서울연구원, 시흥시청 등 국내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도시경관과 공공디자인 선진사례지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도시재생사업을 전국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우수한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시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동향과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지자체 간 사례 공유 등 상호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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