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천호역 현대백화점 앞 '그늘막'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시민들이 천호역 현대백화점 앞 '그늘막'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가 거리의 오아시스를 운영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관내 횡단보도 주변 11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하고 유동인구가 많고 그늘이 없는 주요 횡단보도와 교차로, 교통섬 등 보행자·교통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적정장소를 선정했다.

강동구청 앞, 강동공영차고지 앞, 하나로마트 고덕점 앞, 동부기술교육원 사거리, 암사역 사거리, 천호브라운스톤 앞, 천호현대백화점 앞, 천호역 2번 출구 앞, 성내3동 모델하우스 앞, IBK 기업은행 길동지점 앞, 홈플러스 강동점 앞 등 11곳이다. 앞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10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늘막은 보행 시 더운 여름날 잠시라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가 있고, 장시간 폭염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 대비 그늘막은 3.5~5m 규모의 접이식 파라솔로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용이한 특수원단으로 제작하여 폭염이 기승부리는 하절기인 6월~9월에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그늘막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배상보험에 가입했고, 그늘막 관리자를 지정해 매일 고장여부,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한 강풍이나 호우예보 시에는 관리자로 하여금 신속하게 그늘막을 접어 보관하는 등 그늘막 설치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더운 여름철, 무더위로 고생하시는 구민 여러분들의 소리에 귀기울여 그늘막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그늘막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 며 “강동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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