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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의 휴일, 그날 아침에드넓게 펼쳐진 진녹색의 찬란한 향연…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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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3  1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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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아침 운동으로 휴일을 맞이하는 은평구민의 모습에서 생동감을 느낀다  서울복지신문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13일 오전 6시40분 불광천의 아침은 싱그럽다. 곳곳에 생명이 움트는 소리가 귓가에 머문다. 낮에는 32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바람이 목젖을 간지럽게 한다. 여전한 방식으로 대자연을 찬미하는 공중의 새들과 천둥오리의 날갯짓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여유와 풍요로움을 한껏 안겨준다.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과 그 수고를 뒷받침해주는 불광천의 아침은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코스로 서울시민의 중심에 자리 잡은 지 꽤 됐다. 태동하는 불광천을 위한 지자체의 각종사업이 탄력을 받아 완벽한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각종 체육기구의 설치로 사람이 건강한 도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운동을 하고 산책하는 주민들에게서 느껴지는 공통점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불광천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모습들이랄까. 지자체의 홍보와 부단 없는 계도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생활 속 방역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음이 확연히 느껴진다.

   
▲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산책로를 따라 걷는 주민들 모습

이쯤에서 코로나19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코로나19여! 네가 원하는 게 바로 이런 것이지 않니? 다중이용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청결히 씻는 것! 그래서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맘으로 새로운 삶을 이뤄나가게 하려는 게 네 속뜻이지 않니?

휴일을 맞아 모처럼 불광천에 나온 주민들의 모습에서 생활 방역의 익숙함을 보고 알았다면 코로나19여, 이제 우리 곁을 후회 없이 떠나도 되지 않겠니. 생태계를 보존하고 자연의 질서를 회복해 사람답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주고자 했던 게 코로나19, 바로 너의 바람 이었다면, 이제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나가도 되지 않겠니? 이제 그래야만 하지 않겠니. 

   
▲ 길게 뻗은 산책로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건강한 소통의 활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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