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은선회'가 설날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께 설렁탕을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은평구 '은선회'가 설날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께 설렁탕을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은평구 관내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은선회(은평구 착한 사람들의 모임)가 설날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께 설렁탕을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14일 오후2시 기초수급자 어르신을 포함해 인근 사회복지관 및 노인복지관, 경로당을 이용 중이신 어르신 300여명을 ‘이조설렁탕’으로 초대하여 따뜻한 설렁탕 식사를 제공했다. 과일과 과자 등도 한 봉지씩 전달하며 새해 인사를 드리고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했다.

은선회 이종식 회장은 “최근 어르신들이 자녀들로부터 부양받지 못하고 1인 단독가구나 2인 부부로 지내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안타깝다”며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으로 고생만 하신 분들인데 집안에서조차 어른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세태가 두렵다. 누구나 노인이 되는 시간은 필연적이어서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따뜻한 설렁탕 한 그릇을 대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은선회는 연은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하는 회원들 중 개인사업체를 가진 10여명이 ‘은평구를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시작해 보자’는 취지로 마음을 모아 3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역촌동의 한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이 예전 같지 않은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설렁탕 나누기 행사를 마련해주신 은선회에 감사드린다” 며 “은선회의 따뜻한 나눔을 계기로 어려운 환경에 계신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맞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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