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가 청렴실천 결의 및 쳥렴교육을 실시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은평구의회가 청렴실천 결의 및 쳥렴교육을 실시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건전한 지방의회 풍토조성에 기여해온 은평구의회(의장 장창익)가 15일 청렴한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청렴실천 결의 및 청렴 교육’을 가졌다. 서울지역 기초의회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 은평구의회 4층 회의실에서 은평구의원과 사무처직원 40여명은 “50만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주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준법정신과 공익 우선의 정신에 입각해 성실하고 청렴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은평구의회 장창익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은평구의회 장창익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장창익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 기초의회 청렴도 1위에 머물기보다 전국 1위를 목표로 청렴한 생활을 솔선수범하자”며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과 향응을 받지 않고 청탁을 하거나 받지도 말며 청렴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장 의장은 또 “지속적인 청렴분위기 조성으로 청렴의 생활화 및 체질화를 이뤄 주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은평구의회를 실현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정주 경희대 겸임교수의 ‘지방의회 청렴의 중요성과 실천전략’이란 주제로 청렴교육이 진행됐다.

은평구의회 의원들이 결연한 각오로 청렴실천 결의를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은평구의회 의원들이 결연한 각오로 청렴실천 결의를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2013)에서 서울시 기초의회 1위, 전국 5위를 차지한 은평구의회는, 높은 윤리성과 청렴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지방의회 풍토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서울시 은평구의회 의원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정주 교수가 '지방의회 청렴의 중요성과 실천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정주 교수가 '지방의회 청렴의 중요성과 실천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은평구청 작년 청렴도 69위로 전국 ‘꼴찌’

은평구의회의 ‘청렴실천 의지’가 지속성 및 구체성을 띄면서 청렴도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의 청렴도 향상 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은평구 청렴도 결과는 전국 69개 지자체구 중 69위로 전국 꼴찌. 2010년 민선5기로 김우영 구청장이 취임하면서부터 하향곡선을 그리던 은평구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김 구청장의 리더십 및 행정력에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은평구 2013년 청렴도 결과의 경우 △금품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에서 점수가 크게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의회 장창익 의장이 솔선수범 형이며 청렴성이 높아 이를 지지기반으로 은평구의원 및 직원 모두가 합심해 이룬 성과라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실제 은평구의회의 높은 청렴도가 은평구에 의해 훼손되는 상황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은평구는 올해초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구청장이 직접 주관하는 청렴 간부회의를 격월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불만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어르신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법률․세무서비스도 제공 한다고 했다.

그 외에 △구민과 외부전문가로 구민감사관 구성 제3자에 의한 외부통제기능 강화 △‘청렴 건의함’ 및 '청렴 게시판' 운영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결과를 이루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은평구의회의 높은 청렴도에 걸맞는 은평구청의 청렴도 향상 및 실천의지에 주목한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