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동작구가 경로당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개방형 경로당으로 활용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작구는 21일 오후 사당5동 경로당에서 이창우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형 현판식을 개최했다.

구는 사당5동 경로당을 동작구 제1호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정하고 세대간 소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방형 경로당은 경로당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들만의 공간이던 곳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1~3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는 정책이다.

구는 사당동 지역의 초등학교(신남성‧남성‧행림‧삼일) 학생들에게 경로당을 개방하여 어린이 공부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부방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향후 인접 대학교인 숭실대학교 동아리 등과 연계해 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부방 이외 일부 공간은 주민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주민 모임방으로 개방해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며 매달 격주 금요일에는 ‘영화보는 날’을 운영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로당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하반기 중 관내 경로당 3~4개소를 영화보는 경로당으로 추가 운영해 경로당이 단지 어르신들의 쉼터공간을 넘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황윤하 동작구 어르신복지과장은 “경로당이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편적 복지서비스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개방형 경로당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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