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임직원들이 크리에이티브 씽킹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동료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임직원들이 크리에이티브 씽킹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동료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씽킹(Creative Thinking)’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씽킹’은 브랜드, 제품, 광고, 홍보, 프로모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소통의 자리다. 부서와 업무에 제약 없이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임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매월 1회 진행된다.

교촌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자유로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매월 창의성,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즉각적인 포상이 진행되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에게도 사기를 진작하는 상품을 제공한다. 연말에는 그 동안의 실적을 반영해 특별 포상도 예정되어 있다.

교촌은 ‘혁신과 창의성은 직원들로부터 나온다’라는 기업 문화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교촌 직원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사업에 반영된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다. 교촌치킨의 인기 메뉴인 허니시리즈도 직원 아이디어에서 개발된 것이다. 특히 최근 1~2년간 국내에 허니 돌풍이 불었는데 이보다 훨씬 이전인 2010년에 출시돼 직원의 아이디어가 큰 빛을 발했다.

허니시리즈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2015년 한해 동안 118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 들어서(1월~5월)는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아 516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로 개최한 KLPGA 투어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도 직원 아이디어가 녹아있다. 대회 우승컵과 올해 대회 슬로건 카피였던 ‘군산에 허니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도입한 것으로 대회의 차별성을 돋보여주는 큰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교촌은 컬래버(컬래버레이션, Collaboration) 경영 방식을 차용해 창의적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컬래버 그룹’은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다양성을 존중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이성일 전략기획실장은 “혁신과 창의성은 임직원으로부터 나온다는 기업 문화에 입각해 평소에도 교촌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마케팅 등 다양한 경영 활동에 반영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게 소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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