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어르신들이 목공 집수리 기술을 배우고 이웃도 돕는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은 배움아카데미 수료식 장면)
서대문구 어르신들이 목공 집수리 기술을 배우고 이웃도 돕는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은 배움아카데미 수료식 장면)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자락길 공방’에서 진행된 배움아카데미를 통해 첫 수료자 10명이 배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건전한 취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목공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7월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두 달간 배움아카데미 1기 ‘목공&집수리 기술 강좌’를 열었다.

수강자들은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 강사 2명으로부터 수준별로 각종 공구사용법, 목공 기초, 가벽 설치, 전기, 도배, 장판 기술 등을 배웠다.

또 3단 책장, 탁자, 의자, 수납장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가구도 직접 제작하고 이달 12일에는 수료식도 가졌다. 교육비는 무료였고, 재료비만 개인이 부담했다.

앞으로 배움아카데미 1기 수료 어르신들은 형편이 어려운 조손가정 노후주택 1곳을 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 ‘배움아카데미’는 민간 일자리 진입 가능성이 높은 기술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 설계와 재능 나눔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작센터는 지역사회 어르신의 취미생활 지원과 경제 활동 참여를 위해 올해 5월 문을 열었으며 170m² 면적으로 교육장, 작업실, 사무실, 다용도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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