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애. 왼쪽 4번째) 위원들이 생강청을 담그는 동안 잠시 기념 촬영에 임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응암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애. 왼쪽 4번째) 위원들이 생강청을 담그는 동안 잠시 기념 촬영에 임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응암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미애)가 지난 9일 생강청 90병을 담아 판매에 나섰다. 판매수익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암2동 주민을 위한 주민센터 발전기금에 사용된다.

생강청은 감기 예방 외에도 장운동을 촉진시켜 구역질과 설사를 치료하는 작용을 하며,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은 각종 병원성 균, 특히 티푸스균이나 콜레라 균등에 대한 강한 살균작용도 있다. 또한 백혈구의 힘을 더 강하게 해주면서 몸의 전체적인 면역력을 올려줘서 건강 밸런스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암2동 주민자치위원 10여명은 응암2동 매바위 카페에서 이틀 동안 생강청 담을 유리용기와 생강, 설탕 등 재료를 구입하고 생강 씻기에서부터 얇게 편으로 썰기까지 각자 시간을 할애하며 참여했다.

정동섭 응암2동장과 직원들도 틈틈이 손길을 보탰고 마침내 ‘응암2동 표 생강청’을 탄생시켰다.

   
▲ 생강을 다듬고 썰고 분주히 움직이면서도 몰입하는 모습에서 이웃사랑의 넘치는 정을 느낄 수 있다. (맨 왼쪽 정동섭 응암2동장)
   
▲ 생강청을 유리용기에 담아 상표를 붙이며 '응암2동 표 생강청'을 완성하고 있다

김미애 위원장은 “생강은 향신료로 사용되지만 어떤 식재료 못지않게 뛰어난 건강식품이다”면서 “공자도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반드시 챙겨먹을 만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암2동 발전을 위해 힘써 도와 준 정동섭 동장과 직원, 위원 개개인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응암2동은 지난 7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청사를 리모델링하면서 물품창고로 사용하던 반지하 공간을 매바위 카페로 재탄생시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공간으로 바꿨다. 이후 마을사람들에게 친밀감을 주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주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유부엌’으로도 개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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