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서울시와 24개 자치구를 비롯한 ‘공공영역’과 ‘사회적경제영역’ 등 34개 단체가 3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공공시장 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공공조달 MOU'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단체는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24개 자치구와 사회적경제협의체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서울시 마을기업연합회,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등 총 34개로, 서울 노원구도 동참의 뜻을 밝혔다.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참여단체들은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고 성과지표를 개발‧적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공공조달 등에서 사회적 가치를 우선 고려하는 제도화 추진 협력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 사회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실행 △사회적경제조직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에 뜻을 함께한다.

또 공공부문은 △사회적경제 공공조달공시제 운영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및 조직 역량강화 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적경제조직 발굴‧지원을 약속한다.

사회적경제협의체는 △조직운영의 민주성‧투명성‧책임성 강화 및 경영공시 확대 노력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에 기반한 경영목표 설정 및 성과 창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경제조직 상호거래 활성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약 내용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약 기관이 폭넓게 참여하는 ‘서울시 사회책임조달네트워크’도 구성‧운영한다.

이 네트워크는 사회책임 조달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 도출 및 실천과 국회‧중앙정부‧시의회‧사회적경제조직 등 외부와의 협의를 담당할 예정이며, 총회‧자문위원회‧운영위원회‧사무국 등으로 구성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공공부문과 사회적경제의 상호협력 체계 구축은 공공조달시장 내 사회적 가치 구현에 필요한 초석이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사회책임조달이 확산되도록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과 함께 3일 ~ 5일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 사회적경제의 현황, 공공조달 MOU의 추진경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적경제의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울의 사회적경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전시전도 개최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