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과학교실을 운영해 과학 인재 키우기에 적극 나섰다.

과학교실은 중학생 대상의 ‘과학인재교실’과 고등학생 대상의 ‘청소년 공학캠프’로 나누어 운영된다. 과학적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탐구나 실험 위주로 내용을 구성해 청소년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구는 학생들에게 과학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창의교육센터와도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대학 교수 등 전문가가 나서 과학 수업을 진행한다.

우선, ‘과학인재교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 번으로 나눠 열리는데 이번 여름에는 11일부터 내달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3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이론과 실험 강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과학 한 분야가 아닌 응용수학, 컴퓨터공학, 뇌과학 등 다른 분야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그래프 이론 △게임 제작과정 속에 숨은 과학원리 △뇌의 구조와 기능 △4차원 세계의 모습 등의 주제로 강의한다.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창의 독서교육’과 ‘학부모 교육’도 같이 진행한다. 학부모 교육은 과학교실 수강생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으로 △동기부여 방법 △학습계획 세우기 등을 알려줘 올바른 자녀 학습 지도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대학생 멘토링 시간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에 대해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조언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공학캠프'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단기 집중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이화여대 내 최첨단 ALC(Active Learning Classroom) 강의실에서 무박 2일 형식의 과학캠프로 진행된다.

△팀별 과학 탐구활동 및 실험계획서 작성 △구글 스케치업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 △3D 프린터 활용 △대학생 멘토링 시간 등으로 운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한한 교육의 기회를 통해 자신의 삶에 목표를 갖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과학을 배울 수 있는 과학교실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교육지원과 (02-2670-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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