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영등포구가 관내 경로당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는 사업비 5천 4백여만 원을 들여 관내 경로당 11곳의 노후 조명 436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LED는 기존의 형광등에 비해 더 밝은 반면, 전기사용량은 적으면서도 수명이 길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경로당의 경우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하다 보니 LED조명 교체를 위한 초기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형광등이나, 삼파장 램프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이번 조명등 교체로 경로당 조도 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어르신들은 기존의 어두침침한 환경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눈 건강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전기요금 절감으로 경로당 운영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대상은 42개 구립 경로당의 조명현황을 조사해 이 중 교체가 가장 필요한 11곳을 선정했다. 영등포본동경로당, 당산2동경로당 등 총 11개 시설이며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밝은 조명으로 경로당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전력절감으로 에너지복지까지 실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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