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이 2일 열린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고미술품을 살펴보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이 2일 열린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고미술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동대문구는 2일 오후 4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문화계 초청인사 및 관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은 신답역사거리 인근 동대문구 사가정로 6 청계지웰상가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 상가건물을 리모델링해 종합전시실․기획전시실․감정평가실․쇼룸 등 총 면적 581.8㎡ 규모의 고미술품 전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 고미술발전 협동조합(조합장 이학일)에서 향후 3년간 맡게 된다.

개관식은 테이프커팅 및 경과보고 등의 공식행사로 진행됐으며, 이외에도 답십리 고미술상가에서 공개모집한 약 700여점의 고미술품을 전시하는 ‘고미술의 향연’이라는 개관 전시전이 오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내부 모습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내부 모습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1980년대에 조성돼 현재 140여개 업소에서 25만여 점의 고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고미술품 상가 밀집지역으로, 서울시와 동대문구에서는 이 지역을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하여 왔으며 2015년에는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을 개관하여 답십리 고미술상가 문화명소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에서는 고미술품의 전시․판매․경매․감정평가 등 고미술품 관련 사업 이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벼룩시장․고미술 축제․문화교실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수행해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이 답십리 고미술 상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동대문구가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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