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희/ 사회복지학 박사,본지 수석편집위원, 미성어린이집 대표 원장,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아동학과 출강
송연희/ 사회복지학 박사,본지 수석편집위원, 미성어린이집 대표 원장,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아동학과 출강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20년 경력의 유아멘토 송연희 박사가 현장 경험과 학문적 이론을 중심으로 한 유아양육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우리아이 나쁜 버릇 부모가 만든다>(신원문화사 펴냄)라는 제목의 저서에는 자존감 넘치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지녀야할 덕목이 무엇인가를 묻고, 자녀에게 과연 나는 어떤 부모인지를 깨달게 함으로써 어려운 유아양육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고 있다. 저자 송연희 박사가 이 책을 통해 밝히고자 하는 유아교육의 실제와 가정에서의 바람직한 양육법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어떤 동기로 책을 쓰게 됐는지?

학무모와 상담을 하다보면 보편적으로 듣는 질문이 몇 개 있다. “우리 아들을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든지 “딸을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여자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내용 등이다. 리더십 있고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어떡하면 되겠느냐는 것이 말의 요지다. 학부모 열 명 중 다섯 명 이상이 아이의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식을 더 당당하고 긍정적이며, 자존감 넘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바람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학부모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요구가 곧 유아기 리더십 교육의 필요에 관한 절대성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송연희 원장은 ‘리더십 프로그램’의 연구․개발로 박사 학위를 영득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송연희 원장은 ‘리더십 프로그램’의 연구․개발로 박사 학위를 영득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이 책을 통해 학부모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유아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유아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생활습관 형성교육에 갈증을 느껴오던 중 ‘유아 리더십’을 접하게 됐다. 유아들에게 올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때였기에 그 사건은 충격처럼 다가 왔다.

이후 학문적 학습을 통해 ‘리더십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게 됐고 몰입하는 가운데 이를 통해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 책은 필자가 연구․개발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직접 교육활동에 도입하고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유아 리더십 교육을 도입하고자 하는 일선 유아 교육 현장의 보육교직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유아를 둔 부모에게도 유아 리더십 교육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확실히 알게 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유아교육을 해오는 동안 느낀 소회는?

필자는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이 유아 교육의 길을 걸을 것이다.

유아들에게 리더십 교육을 통하여 인성과 자존감, 더 나아가 자신감을 심어주고 리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매사에 긍정적이면서도 정직하고 도전적인 사람, 자신을 사랑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나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날마다 새롭고 더 새로워지는’ 리더십 있는 아이들로 반듯이 설 수 있도록 날마다 그 기적을 체험하게 하며, 아이들에게 맡겨진 내 인생을 더욱 소중하고 빛나는 그림으로 채워 갈 것이다.

이 책에 거는 기대나 바람은?

이 책이 나오기기까지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나라 유아 교육과 보육의 발전을 위해 더욱 새로운 각오와 노력의 경주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이 책이 자녀 양육과 리더십에 관한 문제로 한번쯤 갈등하고 고민해 봤을 유아를 둔 부모님들에게 아주 유익하고 위대한 지침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조심스레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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