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순신 교수가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열강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기순신 교수가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열강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미성어린이집 학부모 세미나가 지난 29일 오후 6시 은평구 응암1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7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1부에 아동학 교수이자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영재교육을 맡고 있는 기순신 교수가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과 부모의 역할’을 강연했다.

2부 순서에서는 미성어린이집 원장이며 명지대 사회교육원에 출강 중인 송연희 박사가 ‘부모로서 남겨줄 진정한 유산이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송연희 박사가 진정한 유산이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송연희 박사가 진정한 유산이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기순신 교수는 “영재가 되기 위한 두뇌교육은 어릴 때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이들이 상상력을 갖도록 인도해주는 것은 바로 부모의 몫이다”고 말했다. 기 교수는 또 “현재는 존재하지 않으나 앞으로 생겨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준비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 교수는 특히 “인성과 더불어 창의적 사고력, 특정과제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 흥미와 호기심, 상호작용 리더십, 자기 주도적 과제해결력 등은 가정에서 부모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송연희 박사는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에 늘 신경을 쓰면서 눈에 띨 때마다 아이의 단점을 지적해 아이의 기를 죽이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아이를 인정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줄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 70여명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 70여명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송 박사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칭송을 받는 위대한 인물들도 알고 보면 우리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을 갖고 있다”며 “그럼에도 부모가 단점보다는 강점에 힘을 실어주고 그 것을 능력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기에 그 가치가 빛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두 시간여 동안 경청하며 아이들에게 물려줄 유산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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