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 "실험쥐 되기 싫다." 백신 거부 근육 남이 남긴 슬픈 유언이다.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존 아이어스(42)가 코마(Coma·혼수상태)에 들어가기 전 누이 제니에게 "의료진이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 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철인3종 경기, 보디빌딩, 등산을 즐기던 어느 40대 영국 남성이 그의 쌍둥이 누이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라고 밝혔다. 우리도 인공호흡기를 언제 달지 모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국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서울복지신문]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말을 합니다. 다른 표현으로 인생은 내일에 대한 도전이라 하고 내일을 향한 디딤돌이라고도 합니다. 오늘이 있어 내일을 기대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며 맡겨진 오늘에 최선을 다한다는 말과도 같습니다.우리는 매일매일 많은 것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머잖아 봄이 온다는 기대감에 한 겨울을 이겨내고, 좋은 날을 위해 버거운 현실을 참아내며 기다립니다. 내일이 불투명하고 갑갑할지라도 한발 한발 살얼음판을 걷듯이 인내하며 소망을 잇대어 가기도 합니다.어린아이가 마트에 간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예산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선경)는 지난 2일 예산읍 산성리 일원에서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청소년 권리 찾기 ‘너도 유권자다’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2022년 대통령 선거 및 지방선거를 앞두고 첫 선거권을 행사하는 청소년과 투표에 무관심한 청소년에게 국민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한 참정권인 투표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캠페인과 함께 청소년들의 심리적 지원을 위한 거리 상담을 병행해 위기(가능) 청소년 보호, 일탈 및 범죄 사전 예방과 발굴 지원
[서울복지신문] 얼마 전 정치지도자가 패배를 인정하고 깨끗이 자신을 내려놓았습니다. 항간에서는 아름다운 승복이라고도 말을 합니다. 승복(承服)은 ‘어떤 주장이 옳다고 생각할 때 자신이 주장을 버리고 따르는 행위’라는 것이 사전적인 의미 입니다.승복 자체를 ‘아름답다’고 할만큼 격상시킬 것은 아니지만, 한 여당 경선주자였던 후보자의 승복 사실을 놓고 보면 ‘아름다운 승복’이란 말이 결코 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승복’에 진실을 더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로써 한 주체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경지까지 도달
[서울복지신문] 계절이 어느새 겨울 문턱으로 들어섰습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하는 계절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변화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무엇이든 정체되어 있는 것에서는 활력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새롭게 추구하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일 때 그 인생이 빛나며 무한한 꿈을 그려갈 수가 있습니다.우리 안에는 늘 새로워지려는 의지와 다시 생기를 얻으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끊임없는 변화의 욕구는 살아있음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결국 변화하지 않는 인생은 정체되어 있는 만큼 사
[서울복지신문] 책 한권을 추천해보고 싶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이 쓴 ‘도서관 민주주의’란 책이다. 경제학교수답게 경제 논리로 공공도서관과 정치인, 민주주의를 해석했다.저자는 민주제도 성숙은 국민 성숙이 뒷받침 돼야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개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서관은 개인이 생각을 실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숱한 생각의 오류와 실패를 경험할 수 있고, 더 현명한 개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많은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양 및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은 주
[서울복지신문]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꿈꿉니다. 꿈꾸면서 이상을 심고 그 이상을 실현하는 중에 행복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내닫습니다.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최종의 목표이기 때문에 더욱 행복을 꿈꾸게 됩니다. 행복을 이뤄가면서 자연스레 뒷받침 되는 것이 사랑의 숭고함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도 사랑해야 하며, 사랑이 없는 행복은 그래서 존재하기가 어렵습니다.행복은 물질로도 채워지지 않으며 명예나 그 어떤 부귀영화도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랑으로 점철
[서울복지신문] 그 뜨거웠던 여름을 기억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땀입니다. 체질적으로 땀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지난여름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아침저녁으로 몸에 와 닿는 초가을바람이 더없이 상쾌하고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아마도 여름에 흘린 땀의 대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흔히 땀을 노력의 상징이라며 모든 성공의 귀결을 땀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의 결과를 놓고 땀을 많이 흘렸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헤아리기도 합니다. 땀을 흘리지 않고는 일할 수 없다는 비유적인 말도 나옴직 합니다.그런데 만일에, 일하
[서울복지신문] “you, you are my universe” 지난 9월 26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BTS)이 공개한 ‘마이 유니버스’ 가사 중 일부다. 이 곡은 국경, 규칙, 성별, 인종, 성적 정체성 등 모든 걸 뛰어 넘어, 하나 된 지구가 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곡은 10월 첫째 주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구의원 첫 해외연수로 2019년에 캐나다 토론토시청 어르신담당부서를 방문했다. 선진국이라 큰 기대를 했는데, 기대한 만큼 앞선 것은 없었다. 오히려 필자가 IT강국의 장점을 잘 살려 서
[서울복지신문] 긍정적인 성격 탓일까요. 나 자신을 불행하다고 여긴 적이 별로 없습니다. 어떠한 상황 중에도 불행이란 그늘에 가려진 나를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지레짐작 불행할 것이라고 예측해 본 일도 없던 것 같습니다.스스로도 내가 불행한가, 행복한가를 생각하면 ‘행복하다’는 쪽으로 가산점을 더 주게 됩니다. 그렇다고 남들에 비해 직업이 월등하다거나 지위나 명예가 출중해서가 아니며, 먹고 마시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취할 수 있는 풍족함이 있어서도 아닙니다.내가 불행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직 사랑할 가족이 있고, 나와 뜻을 같
[서울복지신문] 심상찮은 가계부채 급증세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선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아 3개월 사이에 0.5%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보다 상승 폭이 무려 3.5배가량이나 높아졌다. 정부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대출 ‘조이기’에 나선 은행들이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조정을 통해 대출금리를 시장금리보다 빠르게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서울복지신문] 요즘 김밥집이라든지 학교 등지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해 불안심리를 조성하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신맛이 있는 음식은 우리 체내에서 나쁜 균을 억제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신맛이 나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게 식중독 예방에 좋은 습관이다. 어떤 음식을 먹고 ‘시다’고 느끼는 것은 그 음식에 들어 있는 유기산 때문이다. 식초에는 초산이, 김치와 요구르트에는 젖산이, 레몬과 오렌지 등 과일에는 사과산과 구연산이 신맛을 낸다. 이런 유기산에는 몸에 필요한 효능이 있다.신 음식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일만큼 유기
[서울복지신문] 장기화 되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이들의 활동 폭이 줄어들거나 행동반경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어쩔 수 없는 환경 여건으로 게을러진다는 볼멘소리도 들려 나옵니다.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고 공공의 장소에 가기를 꺼려하면서 스스로를 태업과도 같은 상황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정작 무서운 것은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은 부지런함과 상반되는 행위를 말합니다. 우리의 삶은 보편적으로 부지런하거나 게으르거나 둘 중에 하나이며, 어떠한 습관을 갖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서울복지신문] 2017년 한 장의 사진으로 사회가 들끓었다. 서울 강서구 공진초 폐교 부지에 특수학교 건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는 엄마들 모습이 담긴 사진 때문이다. 서진학교 건립이 극심한 지역주민 반발에 부딪히자 발달장애인학생 엄마들이 죄인처럼 주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들을 둘러싸고 “쇼하지 말라”고 일부 주민은 고함을 질렀다. 모든 아이들이 아침마다 당연히 가는 학교를 보내기 위해 엄마들은 5년이란 긴 시간 동안 투쟁해야만 했다. 이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학교가는 길’을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서울복지신문] 어떠한 성과를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최선을 다했을 때 결과에 구애 받지 않는 그 모습은 더욱 그러합니다.“성인은 숨어서 남모르게 일한다”고 했습니다.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세상이 각박하다고는 하지만 주변엔 이타적인 사랑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그 일로 인해 얻어지는 성취감에 감사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그렇고, 복지사각지대에
[서울복지신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대하며 살아가지만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숨이 막혀 올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없다는 연약함에 한숨 짓는 날도 있습니다.그럴 때면 나 자신을 꾸짖으며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남에게 뒤처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여 결국엔 번 아웃(burnout) 상태에 빠져들기도 합니다.무엇이 나로 하여금 이렇게 정체되게 하는 것일까. 무엇이 나의 앞을 가로막고 있어 한 걸음
[서울복지신문] 푹푹찌는 무더위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일상을 더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며칠째 지속되고 있는 열대야는 밤잠을 못이루게 해 피곤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밤이 되어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는 여름철 불면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문제는 지난해보다 열대야가 이르게 나타나면서 잠 못 이루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데 있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은 체력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에서 활기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극복해야할 과제다. 그렇다면 열대야를 극복하고 수면을 취할 수 있으려면 어
[서울복지신문]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들며 맹렬한 기세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도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고도 잇따릅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함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며 특히 어르신들의 보편적 삶을 뒤흔들 만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어르신들이 더운 날이면 방문하시던 무더위쉼터도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이용 인원을 최대 수용인원의 50%로 제한하는 등 예전만큼의 적극적인 이용은 사실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더위와 코로나19를 피할 수 있는 마땅한 ‘그늘’이
[서울복지신문] 일상을 마비시킨 코로나19가 무기력감에 빠져들게 합니다. 방역당국이 최선의 대책과 후속조치를 쏟아내고 있지만 늘어나는 확진자 수만큼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오늘이 미래를 흔들고 있습니다.최고조에 달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회사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공황상태로 몰아 심성이 피폐해져가는 아픔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른 걸까요.가뜩이나 팍팍해져가는 세상에 코로나까지 득세를 부리니 후텁지근한 장마철의 불쾌감이 극에 달한다는 불만 섞인 말들이 이어집니다. 아예 희
[서울복지신문] 말의 홍수시대에 살아가면서 말로 인한 사건, 설화(舌禍)에 적지 않게 곤혹을 치루기도 합니다. 아무리 입단속을 한다고 해도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말로 인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게 현실입니다.말은 양 면의 칼날과도 같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갈고닦느냐에 따라 그 용도가 달라집니다. 무심코 한 말이 상대방에게 약이 되거나 독이 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런가 하면 아무리 고상한 인품을 갖추고 한 시대를 풍미한다고 해도 말이 거칠면 신뢰도가 떨어지고 그 상태의 수준으로 폄훼 받을 수밖에 없습